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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 폭력 시위진압에 두 명 사망

편집부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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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충칭시가 구와 현 강제통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완성구 주민 수만명이 치장현과 통합에 반발해 산책시위를 벌이면서 화제를 모았던 충칭시에서 이번에는 전 솽차오(双桥)구 주민 수천명이 다쭈(大足)현과 통합에 반발해 도로를 점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일 당국은 진압경찰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경찰봉으로 시위자들을 마구잡이로 구타했습니다.


솽차오구의 한 주민은 “많은 사람들이 구타당하는 소리를 들었다. 버스 두 대에 경찰이 가득했다”면서, “대부분 외부에서 투입된 진압경찰들이 사람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잔인했다. 한 노인은 병원조차 가지 못했고, 임산부는 아이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주민에 따르면 솽차오구에는 홍옌 자동차라는 국영기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책 실수로 이 기업이 충칭 장베이(江北)구로 옮겨지는 바람에 지역주민들의 취업이 어려워졌습니다. 또 최근 다쭈현과 강제 통합되면서 몰수된 토지에 대한 보상이 급감했으며 연금과 같은 다른 복지혜택은 사라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번 시위 진압에는 2,000명 이상의 진압경찰이 투입됐고, 2명의 시위자가 사망했으며 20명 이상이 부생했지만,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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