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라는 이름은 '부드럽게 연주'란 뜻의 이탈리아의 음악 용어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안보와 국익의 대해서라면, 그녀에게서 부드러움이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미 주도의 테러에 대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무표정의 국가안보보좌관은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지도 혹은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있다. 그녀는 국가안보보좌관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오른 첫 번째 여성이지만, 그녀의 성별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보인다.
1995~1996년 국가안보위원회의 유럽정책국장이자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이보 다알더는 '라이스가 여성이라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녀를 여성으로 보지 말고 그녀의 능력만을 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 초기, 논평가들은 라이스가 국가안보보좌관의 임무를 잘 수행해낼 수 있을지 우려했었다.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장대한 인물기사를 저술했던 보그의 줄리아 리드는 '그들은 라이스가 슈퍼영웅 파월 국무장관 및 강건한 두 백인 남성 체니 부통령, 럼스펠드 국방부장관 사이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라이스는 이제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이 단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라이스는 부시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가안보 외의 문제들까지 함께 다루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녀는 대통령 자문위원회 멤버 중 유일하게 부시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주말여행에 동반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라이스는 부시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스포츠와 여담을 함께 하는 가까운 친구다.
리드는 ' 부시와 그 정도로 가까운 사람은 영부인 로라 여사 말고는 그녀가 처음이다. 라이스와 함께 있을 때 부시 대통령의 행동은 아주 자연스러워진다'고 말했다.
(cnn한글뉴스 中...)
**왜 이사람에 대해 올리냐면 앞으로의 미국의 대북관련 방향을 이끄어갈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대해 많이 아시는분들은 이사람이 2인자로 통한다더군요.
*여자흑인*이 그것도 *미국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게 꿈에서나 나올일이라던데...
상당히 똑똑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