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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나도 해치고 남도 해치는 흡연

디지털뉴스팀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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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비흡연자 입장에서 맡게 되는 담배 냄새는 참 불쾌하다. 길을 걷다보면 흡연자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를 종종 맡게 된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사용이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날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다.

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는 흡연으로 약 600만명이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6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 흡연 사망자 수는 싱가포르의 인구 수와 맞먹는 규모다.

흡연은 환경문제와도 연관된다. 전 세계에서는 매년 6조 개의 담배가 생산되는데, 이중 약 4조5000억 개가 꽁초로 길거리에 무단 투기되고 있다. 

이는 모든 담배꽁초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치로, 흡연 후 공중도덕을 준수해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 4000여 종 ‘독(毒)’ 품은 담배연기

담배의 역사는 1492년 스페인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쿠바의 원주민이 피우던 토바코스(Tobacos)를 유럽에 소개한 것이 시초이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때 일본을 통해 전해졌다. 

초기에는 양반계급의 전유물이었지만 1945년 해방 이후 양담배가 상륙하면서 흡연율이 급증했고, 1990년대에는 세계 흡연국 상위권에 들게 됐다.

담배 연기에는 4000여 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 물질은 담배가 불에 탈 때 고온(그 중심온도가 900도 정도)에서 유기물질이 열분해, 증류, 승화, 수소화, 산화, 탈수화 등의 과정을 거쳐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런 화학물질은 성질상 타르, 니코틴, 기체성분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흡연은 각종 암을 비롯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만성폐쇄성 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의 위험성을 높여 비흡연자에 비해 수명이 10년 이상 단축되며 노년에 삶의 질도 지극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록 흡연자라 하더라도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은 술보다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 성분 때문일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흡연자 70% 정도는 금연을 생각하고 30~40%는 금연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최근 국가금연지원센터를 이용해 금연에 도전한 22만2829명 중 성공한 사람은 6만2501명(28%)에 불과하다, 10명 중 7명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금연을 시작하면 건강 개선의 효과가 곧바로 나타난다. 금연 20분 후 심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들고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2주 후에는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 기능이 좋아진다. 한 달이 지나면 숨이 덜 차고 기침이 줄며 호흡기 같은 상피세포에서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섬모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관지에 쌓여 있던 가래가 원활하게 배출된다. 폐 감염의 위험 역시 감소한다. 

1년이 지나면 심장혈관 질환 위험성이 흡연자 대비 절반으로 줄고 2~5년 후 뇌졸중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한다. 또 5년 후에는 구강, 인후, 식도, 방광암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금연 10년 후에는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인두암과 췌장암의 위험이 감소한다.

금연은 이렇듯 건강을 개선·향상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므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의지를 모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금연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제주일보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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