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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共은 왜... 22년 전 中 최대 규모 평화적 청원을 탄압했나?

김주혁 기자  |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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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4.25 평화대청원 22주년 기념 기자회견’ [사진=김국환 기자]


[SOH] 22년 전인 1999년 4월 25일 중국에서는 1989년 톈안먼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평화적 청원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1만 명 이상의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은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중국 공산당 본부) 국무원 신방국(信訪辦, 시민의 청원을 받는 장소) 밖에 모여 톈진시 경찰에 부당하게 체포돼 구타당한 45명의 파룬궁 수련자 석방을 당국에 요청했다.


중국공산당(중공)은 이미 그 3년 전부터 파룬궁 서적 출판 금지하고 파룬궁을 비방하는 기사 계속 내보내며, 공원에서 행하는 연공(파룬궁 동작 수련))을 금지시키는 등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점차 확대하고 있었다.


4월 25일, 조용하고 평화로운 청원에 당시 주룽지 중공 총리는 파룬궁 수련자와의 대화를 통해 구속된 수련자들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논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었다. 당시 중공 지도자였던 총서기 장쩌민은 주 총리의 결정을 뒤엎고 파룬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개시했다. 이 탄압은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1999년 7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중공에 의해 체포되어 강제노동 수용소에 감금돼 구타, 고문, 세뇌, 성폭행 등 온갖 잔인한 탄압을 당했고, 심지어 강제로 장기가 적출되어 살해되고 있다.


당시 중국 수도사범대 교수였던 리위안화(李元華)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씨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이날 청원에 동참했다.


리 씨는 “우리가 그곳에 간 목적은 아주 단순했다.” “(파룬궁이) 내게 이익을 주었으니... 나는 신체적, 정신적,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변했고 그것을 정부에 전달하고 싶었다... 이것이 좋은 수련법이라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리 씨에 따르면 당시 수련자들은 청원 현장에서 통행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인도(人道)의 4분의 1만을 사용했고,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등 도덕적 배려를 보였다.


그는 “저녁에 주 총리가 나와서 (수련자들의 청원)을 파악하기 위해 몇 명의 수련자를 안으로 불렀는데, 항상 최신 정보를 전해주는 수련자가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8~9시쯤 누군가 밖으로 나와 톈진의 수련자들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에 우리는 모두 안심하며 귀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리 씨에 따르면 당시 신방국을 경비 중인 경찰은 청원자들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고 어느 쪽에서도 공격적인 행동은 없었다. 청원자 중에는 아기를 데려온 이도 있었다.


리 씨는 "경찰들은 편안히 담배를 피우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경찰의 반응으로 볼 때 수련자들은 친절하고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 1999년 4월 25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진행된 파룬궁 수련자들의 평화적인 청원


청원자들은 조용했고 규율을 잘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는 “당시 청원 영상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일부 시민들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도 어찌 이리 조용할 수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 총리가 수련자들의 청원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결과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쩌민은 수련자들이 가진 규율을 두려워했다"며, "나쁜 사람은 좋은 사람을 두려워한다. 현명한 군주라면 이런 수준 높은 국민을 보고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중공은 권력을 빼앗고 폭력에 의해 국민을 지배하는 당”이라고 리 씨는 지적했다.


중공은 장쩌민의 지시에 따라 당시 청원자들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


리 씨에 따르면, 당초 중공은 수련자들의 청원을 모임이라고 불렀고, 신방국에서의 평화적 협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공은 또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뒤 당시의 평화적인 청원을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난하이를 포위한 것”이라고 억지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 씨는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애초에 포위를 하지 않았는데,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당시 우리의 청원 모습은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 씨는 앞으로도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박해가 진행되고 있는 이 기간은 역사에서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중국과 세계 역사상 매우 귀중한 사건이다. 그들(파룬궁 수련자)은 어떠한 부당한 대우에도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며, 단지 진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리 씨는 “지금도 많은 수련자들은 중공의 박해와 고문, 강제 장기적출 등을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타지를 떠돌거나 해외로 피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시련 속에서도 시종일관 ‘평화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공의 부당함을 알리며 수련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룬궁은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심신(心身)수련법이다. 1992년 중국(길림성 창춘)에서 시작된 후 탁월한 건강증진 효과로 중국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1999년부터 시작된 중공의 탄압으로 중국 내 수련자들은 현재까지 잔혹한 탄압을 받고 있다.


이에 각국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4.25 평화대청원’의 진상을 알리고 중공의 박해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25일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가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과 부산과 광주 제주 총영사관 앞에서 각각 ‘4.25 평화대청원 2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중공의 파룬궁 탄압 만행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박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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