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트리쉐이드’ 신축 공사장에서 26일 오후 1시10분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3명 등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세종시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신축 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큰불이 나면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부원건설 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에폭시와 관련된 크랙 보수작업과 페인트 작업도 일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가연성 단열재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 및 부상자,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화재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대한 검사는 28일 오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 화재가 발생 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감식은 통상적으로 다음 날 진행되지만 이번 화재 현장에는 현재까지 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현장 지하에 있는 연기가 빠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감식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감식을 28일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트리쉐이드’는 지하 2층·지상 24층, 476가구(주거공간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 NEWSIS)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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