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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경영 악화로 폐쇄

곽제연 기자  |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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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국지엠(GM)이 2100여명이 일하는 전북 군산시 공장을 5월 말까지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GM 측은 군산 공장의 3년간 공장 가동률이 20%에 못 미친 데 대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한국GM의 작년 판매량은 52만4547대로 2016년보다 12.2% 감소했다. 최근 4년간 누적 영업 손실은 약 3조원이다. 군산 공장은 준중형 세단인 '크루즈'와 MPV(다목적 차량) '올란도'를 생산해왔다.


해당 공장은 이날 오전부터 정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이 공장은 차량 재고가 수천 대씩 쌓이면서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돼 이미 개점휴업 상태였다.


명절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결정에 대해, 해당 공장의 직원들을 비롯해 군산 시민들은 “청천벼락과 같다”며,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수심이 가득한 상황이다. 


한국GM의 부평·창원·보령 등 사업장 근로자와 주변 상인도 촉각을 세우며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 GM 본사가 이들 공장에 대한 폐쇄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자금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은 12일(현지 시각)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노동조합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몇 주 안에 나머지 공장들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압박에 나섰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도 “2월 말까지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며, 그때까지 우리 정부가 한국GM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지 않으면 GM이 한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과 전북 군산, 경남 창원에 완성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체 고용 인원은 직접 고용 1만420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30만명이다.


우리 정부는 GM의 이 같은 결정과 압박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주관 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산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산통부는 한국GM의 군산 공장 철수 상황을 불과 발표 하루 전인 12일 밤에 구두로 통보받았다. 산통부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은 13일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긴급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GM 측의 일방적인 군산 공장 생산 중단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이 지역은 현재 초비상 상태다. 지난해 이 공장은 군산시 전체 수출의 20%, 총생산의 21.5%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의 근로자 수는 한국GM과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1만2700여명,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1년 평균 지출 규모는 군산시 전체 예산의 10%가 넘는 1400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창원과 부평 공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13일 군산 공장 폐쇄 발표와 함깨 전 공장 사업장에 근무하는 상무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국GM노조는 14일 오전 군산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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