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겠다고 나섰다.
교육부의 이번 계획은 현재 사용되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핸섬하다(잘생겼다)’, ‘게스트(손님)’, ‘나이프(칼)’, ‘캠핑(야영)’ 등의 외국어 표현을 합당한 우리말로 순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한글 교육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적한 외국어 표현에는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표현인 ‘절취선(자름선)’, ‘매장(가게)’, ‘지불하다(치르다)’, 사료(먹이)‘ 등도 다수 포함된다.
교육부는 내년 초등학교 3·4학년용 교과서에 적용할 순화대상 표현 322개를 선정했다. 이번 순화대상 목록에는 주로 일상생활 용어가 포함됐다.
이번 계획에서, 한자를 바탕으로 한 전문용어 등 학습용어는 다듬는 과정에서 뜻이 바뀔 수 있고, 한꺼번에 다듬기도 쉽지 않은 것을 이유로 순화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