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주한미군은 23일 오후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의) 차기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 국방부도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라고 공지했다.
외교부 역시 "한미간 주한미군 철수 관련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근간으로, 지난 70여년간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주한미군 2만8,500명 중 약 16%에 해당하는 병력을 괌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미국 국방부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되지 않았으며, 여러 대안 중 하나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발표할 정책은 없다"고 답했다. / 뉴스1
다자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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