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가짜뉴스를 겨냥한 새로운 신고 플랫폼 '국민수사대'가 16일 출범했다. 시민 참여형 공정사회 감시 플랫폼을 표방하는 ‘국민수사대’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유사한 플랫폼 '민주파출소'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시작됐으며 보수 성향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법치·공정·상식의 회복을 기치로, 가짜뉴스 신고 및 시민제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감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역사 강사 전한길 대표, 팬앤드마이크 천영식 대표, 박소영 국민수사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소영 대표는 "현재 우리 사회는 거짓과 선동이 넘치는 시대"라며 "국민수사대는 국민들의 눈과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공적 플랫폼으로 무너진 법치와 공정을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한길 공동대표는 최근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법치와 공정, 상식이 위기에 처했다. 부정선거를 말하는 것조차 범죄가 되는 사회는 제2의 전체주의”라며 “국민수사대는 표현의 자유와 공정한 선거 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여러분(국민)의 외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국민수사대가 시민의 권리를 수호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수사대 측은 출범 취지에 대해 “거짓이 정의를 가장하고, 선동이 진실을 가리는 이 시대에 국민의 눈과 목소리로 움직이는 공익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수사대는 출범 전부터 자체 웹사이트 ‘국민수사대닷컴’을 통해 제보를 받고 있으며, 현재 정치적 중립 위반, 공공기관 왜곡 보도, 명예훼손 등의 사안에 대한 내용들을 축적한 상태다.
국민수사대는 유튜버,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들과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이 제보한 자료를 유튜브 채널이나 시민사회로 연결시켜, 정보가 머무르지 않고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팩트 체크 도구, 온라인 제보 시스템, 실시간 유통 구조를 갖춘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각 지역 단위의 오프라인 조직을 통해 이슈에 대응하고,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역별 워치팀’을 조직해 국회의원 감시, 악법 반대 청원, 공공기관 모니터링 등 실질적 감시 활동을 진행한다.
국민수사대는 이날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부정확한 정보 바로잡기’, ‘정치 편향 감시’, ‘시민 제보 고발 처리’, ‘유튜브 및 SNS를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을 주요 활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크리스천투데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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