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소총용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9번 게이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 4발이 발견됐다. 당시 주변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거한 실탄은 5.56㎜ 소총탄으로 실제 사격이 가능한 활성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실탄은 5.56㎜탄은 M16 소총을 비롯해 국내에서 개발한 K1, K2 소총 등에도 사용된다.
해당 실탄은 누군가 비행기 탑승 전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3층 출국장은 이른바 ‘랜드사이드’로 공항에서 출입과 이동이 자유로운 구역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실탄이 발견된 쓰레기통과 CCTV 거리가 멀어 확인이 어렵다고 한다.
인천공항에서는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3월 16일 1터미널 4번 게이트 앞 쓰레기통에서 5.56㎜ 실탄 1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실시했다.
당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실탄을 버린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1명을 특정했지만 출국해 수사가 중지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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