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인 경북 영양군이 인구 유입 대책의 일환으로 미얀마 난민 유치를 추진 중이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은 섬 지자체(울릉군)를 제외하고 지난달 기준 인구 1만 5271명으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매년 신생아는 25명에 불과하고 사망자는 300명에 달하면서 올해 안에 1만 5000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유엔 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미얀마 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난민 유치 방안을 추진 중이며, 법무부와도 논의하고 있다. 난민 거주지는 폐교 활용 등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실행될 예정이다.
앞서 오도창 영양군수도 올해 신년 간담회에서 가족 구성원 4인 이상의 미얀마 난민 10가구 40여 명에 대해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정착 추진 대상은 미얀마 내 소수 민족인 카렌족으로, 이들은 미얀마 전체 인구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카렌족은 오랜 기간 정부군과 소수 민족 반군 간의 교전을 피해 태국 국경 지대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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