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3.31(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대전 초등생 사건에 부모 불안↑... 자녀보호앱 설치 급증

한상진 기자  |  2025-02-17
인쇄하기-새창

[SOH]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자녀 안전을 돕는 ‘자녀 보호 앱’ 신규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故) 김하늘 양(8)의 부모가 해당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위치 알람, △실시간 위치 추적, △주변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한 '파인드마이키즈(Findmykids)' 앱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이후 하루 신규 설치가 254건에서 1만 7874건으로 70배 급증했다. 유사한 기능인 ‘아이쉐어링’도 1398건에서 3470건으로 3배 가까이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안전이 보장돼야 할 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학생이 살해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당 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양의 아버지는 실종 신고 후 딸의 휴대 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하고 사건 현장의 소리를 일부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녀 보호 앱은 자녀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될 때 앱을 통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녀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자녀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알림 소리가 울리는 기능도 있다.

‘파인드마이키즈’ 앱은  아이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30분에 1400원, 3시간에 7000원, 무제한 듣기는 월 2만8000원으로 알려졌다.

■ 교사 ‘교권 침해’ 우려

학부모들은 "사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란 입장이지만, 교육계에선 "교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사들은 학부모들이 해당 앱을 통해 교실의 수업 내용을 감시할 수 있다며 수업 중엔 아이들의 휴대전화를 걷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 초등교사 교사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등교하면 휴대전화를 다 끄게 해야겠다” “교실이 도청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업해야겠다” “불법 도감청 조장하는 앱은 금지시켜야 한다” “사물함에 넣어놔도 교실 소리 다 듣는다는 괴물 같은 앱이라고 한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의 주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기능은 과하고, 범죄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앱으로 아동의 주변 소리를 듣는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제3자가 전자기기 등으로 타인 간의 발언을 청취하거나 녹음해선 안 된다.

한편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부검 결과 하늘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사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관련기사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467 제주평화인권헌장 추진 논란... 기독·시민단체 “차금법 ....
디지털뉴스팀
25-02-28
1466 신학기 학용품 中직구 주의... ‘납 231배 초과’ 등 유해....
디지털뉴스팀
25-02-27
1465 檢 ‘선거법 위반’ 이재명 2심 ‘징역 2년’ 구형
디지털뉴스팀
25-02-27
1464 중국인 범죄 증가하는 제주... 사찰 유골함 훔쳐 유족에....
디지털뉴스팀
25-02-27
1463 中 틱톡 ‘보안’ 논란에도 한국 MAU 400만 훌쩍
디지털뉴스팀
25-02-24
1462 ‘저가’로 유혹하는 中 앱·IT제품... 개인정보 유출·해킹....
디지털뉴스팀
25-02-22
1461 尹대통령 탄핵심판 25일 종결... 3월 중순 선고 전망
디지털뉴스팀
25-02-21
1460 대전 초등생 사건에 부모 불안↑... 자녀보호앱 설치 급증
한상진 기자
25-02-17
1459 사용자 정보 무단 유출·사용으로 욕먹는 딥시크... ‘민....
디지털뉴스팀
25-02-17
1458 가공식품 줄줄이 인상... 1년 만에 최대
디지털뉴스팀
25-02-14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4,459,601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