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의장인 전광훈 목사가 내년 제47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현재 ‘계엄 사태’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내외에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일보’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1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개최된 ‘울산 자유마을 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사반대 및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심판’을 위해 14일 개최되는 대규모 광화문 애국 집회에 참여할 것을 보수 지지층에 촉구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 목사는 "내년 트럼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정식으로 초청됐다"며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외침이 미국에 전해졌다.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의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9월 미국 상원의원들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아 워싱턴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상황을 미국에 알리고 자유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에서도 저번 방문의 연장선에서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비상계엄 선포를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짓고 국회 앞에서 탄핵을 외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비상계엄은 행안부 장관, 방통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등 30건이 넘는 탄핵 소추로 정부 관료들이 업무 불능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마약 범죄 단속과 민생·치안 유지, 국가 개발 사업을 위한 주요 예산 등 전액 삭감으로 인해 사실상 행정부 마비 상태"라고 강조했다.
장학일 자유마을 총재는 전 목사의 발언을 뒷받침하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자유 대한민국의 3권분립 체제를 파괴하며 내란죄를 선동하는 주동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내란수괴는 위기를 제어하려 했던 대통령이 아니라 애초에 비상시국을 만든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야당을 강력 규탄했다.
군사·안보 자문으로 나온 황중선 예비역 중장은 “대통령 탄핵은 곧 간첩 지배 체제로 가는 길”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과거 월남과 매우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군사 강국이었던 월남은 당시 간첩 수사 미비로 0.5%의 간첩 및 불순 세력을 처단하지 못해 붕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예비역 중장은 또한 지난 2일 간첩죄 확대 개정에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탄핵 뒤에 정권을 잡을 세력을 고려해볼 때, 월남과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법률 자문 김학성 강원대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통치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성격을 가진 국가작용으로, 사법부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기존 판례를 인용해 대통령의 결단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마을은 대국본 산하 보수단체로 전국 3500여개 읍면동에 걸쳐 구성돼 있으며, 광화문 집회에서 주축을 이룬다. 회원 수는 200여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전 목사는 그동안 주요 집회 시기마다 전국 각지 시와 구에서 ‘자유마을 대회’를 열어 보수 지지자들의 결속을 강화해 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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