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교계가 ‘동성애 가족’을 다룬 다큐를 방송한 KBS를 질타했다.
‘복음기독신문’에 따르면 공영방송 KBS 1TV는 지난 14일 방영한 ‘다큐인사이트’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동성 가족의 내용을 다뤘다.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남성이 동성 결합하여 두 쌍둥이 딸을 키우는 스토리다.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는 이에 대해 18일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인 KBS가 국민의 수신료로 이런 방송물을 제작, 내보내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며, 또 그것을 조장하고 홍보하는 꼴이 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용인되지 않는 동성애 가정을 방송한다는 것은, 곧 KBS가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 동성 부부는 대리출산으로 통해 자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에선 동성 부부의 친척이 이들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내용도 나왔다. 그런데 공항에서 아이들이 이별을 슬퍼하며 한바탕 크게 울자 한 직원이 다가와 이들을 달래며 “엄마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이 장면에 대해 언론회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엄마가 있어야 한다.”며 “이것은 인륜이고, 천륜이지만 KBS는 간과(看過)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언론회는 KBS의 이런 방송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라는 빌미로, 미국의 상황과 비슷한 사례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빠와 아빠’ 혹은 ‘엄마와 엄마’라는 비정상의 가정들을 만들어 내는데 공영방송이 왜 앞장서느냐?”고 질타했다.
해당 방송물에서는 동성 부부의 아이들이 가톨릭 성당에서 세례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동성애를 종교적으로도 용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암시한다.”면서 성경적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함부로 종교를 방송에 끌어들여 간접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동성애는 성경에서 허락하지 않는 행위”라고도 강조했다.
이밖에 언론회는 KBS가 국민의 수신료로 방송을 제작하는 점을 재강조하며, 동성애를 미화하고 지지하는 내용을 제작, 반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멈출 것과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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