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거대 광환 속에 사람이 서 있는 듯한 형상이 발견 돼 화제를 모았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라산 정상에 오른 한 등산객은 백록담 분화구 위 상공에 나타난 브로켄 현상(Brocken phenomenon)을 촬영했다.
이 현상의 이름은 독일 하르츠 산맥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목격된 것에서 유래한다. 사람의 형상이 무지개와 비숫한 신비한 광환에 둘러싸여 주로 깊은 산 중이나 상공 등에서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브로켄 현상은 국내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지난 6월 메타 SNS '스레드'에는 서울 인근 북한산 정상에서 촬영된 브로켄 현상 사진이 올라왔고, 지난해 한라산 백록담(8월), 지리산에서도 같은 현상이 목격됐다.
그밖에 2018년 월악산 제비봉, 지리산 천왕봉에서 브로켄 현상이 각각 목격됐고 2009년에는 지리산 노고단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과학계에선 이 현상에 대해 ‘기상광학 현상 중 하나로, 산의 정상이나 능선에 서 있는 사람의 뒤에서 해가 비칠 때, 그 그림자가 앞에 있는 안개 등이 비치면서 주변에 원형 무지개가 퍼져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주로 산 정상에서 나타나며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형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드물게 관측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구 곳곳에서 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이 비일비재한 만큼 수련계에서는 다른 시각과 해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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