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는 옵션인 적응형 순항제어기능(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용 중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CC는 전방의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편의 장치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편의성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29일 ACC가 탑재된 차량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3년 새 41.8% 늘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ACC를 이용하거나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는 총 19건이다. 이 사고로 17명이 숨졌고 올해에만 8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ACC는 운전의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므로 운전자가 항상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대부분의 ACC는 건조한 노면과 평지, 일반적인 중량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나 눈, 안개와 같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카메라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 거리가 늘어나 앞차와의 거리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탑승자가 많아 차량 무게가 늘어난 경우나 내리막길, 굽잇길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또한 전방 차량의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정차한 경우 또는 공사 중이거나 사고 처리 현장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추돌할 수 있다.
고속도로는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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