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세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만’의 경우, 9~17세에서 5년 새 무려 4배 이상 폭증했다. 3~8세는 2018년 12.2%에서 2023년 12.3%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9~17세는 2018년 3.4%에서 2023년 14.3%로 4.2배 증가했다.
어린이는 보통 또래보다 체중이 20% 이상 높을 때 ‘비만’으로 분류된다. 체질량 지수(BMI)로 따지면 백분위 수가 85~94일 때 과체중, 9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비만의 원인을 ‘유전적 영향’으로 보기도 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진 생활습관 및 식습관 △컴퓨터,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육체적 활동이 저조한 가족 성향 등 환경적 요인 등도 어린이·청소년 비만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신체활동 부분은 ‘1주일에 앉아 있는 시간’이 2018년 524.01분에서 2023년 635.99분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은 주당 약 2시간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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