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내년부터 지하철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비접촉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 시스템이 서울 1~8호선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위치정보 기술을 활용한 태그리스 시스템이 개발 단계에 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우이신설선과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 경전철이나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개찰구 위에 설치된 안테나가 승객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를 읽어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승객들은 태그리스 결제용 앱을 설치하면 개찰구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자동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지하철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등에서 태그리스 시스템 실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효한 승·하차 인식, △처리 속도(1초 이내), △요금·거래데이터 정확성 등 기술 검증을 거친 뒤 통신사 기지국을 활용한 기술 고도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개통, 버스 등 수도권 전체에 비접촉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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