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번 여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헬륨(계류식 가스) 기구를 타고 한강 상공에서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보름달 모양의 비행기구 ‘서울의 달’을 오는 6월 말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의 달은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를 케이블로 지면과 연결하는 구조로 수직비행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 상공까지 뜰 수 있다.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으로, 탑승정원은 30명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탑승비는 대인 기준(만19세~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18세) 및 경로(만65세 이상)는 2만원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3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0인 이상의 단체 할인(10%)도 도입한다.
기구 운행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매일 비행 여부와 일정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헬륨가스는 불활성·비인화성 기체로 인체에 해가 없고, 폭발성이 없어 열기구보다 안전하고 소음과 공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헬륨가스 기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행기구 '서울의 달'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매력거점 조성사업이자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서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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