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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4·10 총선 논평... 巨野 악법 재입법 시도 안돼

디지털뉴스팀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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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대한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보여준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입법 시도가 또다시 벌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한교연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4.10일 총선 결과가 집권 여당으로선 매우 실망스럽고, 야당으로서는 흡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것이 곧 패배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투표에 임한 국민의 선택이 따른 것인 만큼, 그 책임이 엄중하고 무겁하다는 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고개 숙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연은 여당을 향해 “입에 단 것이 몸에 해롭고 입에 쓴 약이 몸을 이롭게 한다는 격언이 있듯이 정치의 풍향계는 수시로 바뀌는 게 진리다. 정부 여당이 오늘의 아픈 결과를 쓴 약을 삼킨 것으로 받아들여 더욱 겸손한 자세로 분골쇄신한다면 쓴 약이 훗날 양약의 효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달콤한 승리를 만끽하며 자만할 게 아니라 입법의 막중한 책임을 두 어깨에 짊어진 만큼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더욱 자세를 낮춰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교연은 이번 선거가 여소야대로 끝난 데 대해 “하나님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보내는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만약 총선 출구조사에서 나온 대로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졌더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참화를 딛고 피 흘려 이룩한 자유 민주주의의 토대가 뿌리째 뽑히는 결과가 눈앞에서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21대 국회에서 보여준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입법 시도가 22대 국회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이들은 야당을 향해 “유권자들이 여당보다 야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은 대의민주주의에서 여야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라는 뜻이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등 각종 악법 입법 시도를 남발하라는 뜻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만약 22대 국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있었던 불의한 시도가 다시 재연된다면 한국교회는 순교를 각오하고 끝까지 대항할 것임을 엄숙히 밝힌다”면서 “특히 이번 총선 당선자 중 기독교 신앙을 지닌 국회의원들은 신앙 양심을 저버리고 각 정당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과오를 저지르지 말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제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안을 발의했던 국회의원 37명 중 10명이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에선 △장혜영 의원 등 10인이 ‘차별금지법안’을 △이상민 의원등 24인이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박주민 의원 등 13인이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권인숙 의원 등 17인이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복수로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도 있어 이 4개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총 수는 37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10명으로, 차별금지법(평등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중 약 27%의 의원들이 새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해당 의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명단(가나다 순)은 고민정, 김용민, 남인순, 박성준, 박주민, 용혜인, 이수진, 이재정, 전용기, 진선미 이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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