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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코앞... 中 여론·선거 도발 주의 要

디지털뉴스팀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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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이 영국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 정보를 해킹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정치공작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이 수백만 명의 영국 유권자 정보를 해킹해 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진행됐고 의회 의원들도 정치공작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해킹된 유권자 수를 약 4천만 명으로 추산하며, 당국이 관련 정보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영국 왕실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 등의 정치공작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날인 24일 “중국은 영국 왕실에 대해 무분별한 비방 등 정치공작을 가했다”며 영국의 안정을 위협하는 다양한 음모론을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중국은 특히 최근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투병과 관련해 건강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음모론과 가짜 뉴스 등을 퍼뜨려 사회적 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외교적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 국무부 산하 가짜 뉴스 대응 조직인 국제관여센터(GEC)는 지난해 9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이데올로기 선전과 허위 정보, 검열 등을 위한 해외 정보 조작에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GEC는 “중국은 이를 위해 △해외 미디어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후원하며 △후원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중국 정부 콘텐츠를 배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개 또는 비공개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정보 조작을 위해 외국 정치인·언론인을 포섭해 자체 정보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위성 네트워크와 디지털 텔레비전 서비스에도 투자했다.

제임스 루빈 GEC 특사 겸 조정관은 “중국은 세계 핵심 지역에서 정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종 공작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꾸준히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도 중국의 정치공작의 최전선에 있다. 구독자 수십만 명의 한 중국 유튜브 채널은 최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파업 전공의들에게 ‘사직할 거면 군대 가라’고 협박해 의사들이 겁에 질렸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한국인들이 입대를 기피하는 이유는 신병 괴롭힘 문화 때문”이라며 이에 “많은 신병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이럴 거면 감옥 생활이 나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주장은 전형적인 중국의 한국 갈라치기 또는 사회혼란 조성을 위한 선전선동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이 최근 들어 한국 내 여론조작 및 왜곡에 열을 올리는 것은 4·10 총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함일 것이다. 특히 중국 내 한국인과 한국 내 투표권을 지닌 중국인들을 통해 반(反)윤석열 여론을 확산시켜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일부 중국인 계정들은 친중적 국회의원 후보와 정당을 두둔하고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비난의 댓글 세례를 퍼붓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2월 “중국의 댓글부대가 한국의 총선을 겨냥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웹사이트가 반미 및 반일 콘텐츠를 게시하고, 사이버 용병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한국 포털에 여론을 분열시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사이버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VOA는 “이런 활동의 배후가 중국이라고 확인된 바는 없지만, 한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중국이 선거와 관련된 이슈가 자국의 이익에 해롭다고 판단할 경우 영향력 행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댓글부대를 본격 가동한 바 있다. 당시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팀은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 기법인 크롤링(데이터 추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을 다수 포착했다고 밝혔다.

■ 총선 겨냥한 사이버 도발 기승

윤 교수팀은 중국 우월주의와 한국 비하, 한미·한일 관계 비판 성격의 댓글을 대량으로 쓰는 50여 개 계정을 찾아냈다. 

이들은 특히 2021년 9~11월에만 3만 건이 넘는 댓글을 달았으며, 비슷한 내용을 일부 변형해 여러 관련 뉴스에 반복적으로 다는 유형을 보였다.

국정원은 지난 1월 언론 포럼에서 총선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이 사이버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국정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기업이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216개의 웹사이트를 1차 38개, 2차 178개 등 총 216개를 적발했다. 이러한 사례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아산정책연구원의 신소현 부연구위원은 VOA에 “중국 댓글부대들은 중국을 이롭게 하는 국회의원 후보나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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