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설 연휴(2.9~11)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정체와 혼잡이 반복돼 왔다.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의 경우에도 예매 전쟁을 치러야 한다.
국토교통부(국토부·장관 박상우))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승차권을 할인, 항공편 조정 등을 하기로 했다.
올해 설 연휴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나흘이다. 이 기간 동안 기존의 명절 교통대책에서 추진해온 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 면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금) 오전 0시부터 13일(화) 오전 0시까지다. 해당 기간에는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한 경우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설 연휴 기간의 교통편 대책은 먼저 열차의 경우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을 할 경우에는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할인받도록 했다. KTX는 4인 가족 동반석에는 15% 할인도 적용하기로 했다.
항공편도 조정한다. 명절연휴 늘어나는 해외 관광 현황을 고려해 국제선 항공 운항도 늘리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과 성수기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이용객들이 급증할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은 주당 4,600여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4,200회)에 비해 약 10% 늘어난 수치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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