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15(목)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배후 中 보이스피싱 조직

디지털뉴스팀  |  2023-04-19
인쇄하기-새창

[SOH] 이달 초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이 수개월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7일 브리핑에서 한국 국적 이모(25)씨가 중국으로 건너간 지난해 10월 범죄 모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중국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합류하고 ‘중간책’ 자격을 얻었다. 이후 그와 조직원 박모(39ㆍ중국 국적)씨가 마약과 전화사기를 결부시킨 범행 시나리오를 만든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일당은 약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본격적 범행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초중학교 동창인 길모(25)씨에게 위챗과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마약음료를 제조ㆍ공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길씨는 같은 달 22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우유를 구입하고, 사흘 뒤엔 인천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0g을 입수했다. 

이후 길씨는 이달 1일 강원 원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병당 0.1g의 필로폰을 넣은 음료 100병을 제조했다. 병당 사용된 필로폰 양은 통상 1회 투약분(0.03g)의 3배가 넘는 분량이다.


마약음료가 완성되자 일당은 지난달 31일~이달 2일 인터넷 등으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진행할 아르바이트생 4명을 모집했다. 하루 일당은 15만~18만원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3일 오후 택배와 퀵서비스로 배송된 음료를 전달받았고, 대포폰 등을 통해 ‘학원가에 배포하라’ 등의 지시도 받았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오후 9시까지 2인 1조로 강남구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다.

피해자는 9명(학부모 1명 포함)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가 정상치를 넘는 필로폰을 투약하면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의 일당은 한국에서 마약음료를 배포한 다음날 피해 학생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발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번호로 변작하는 수법도 사용했다.

경찰은 “이번 범죄는 일당이 학생들로 하여금 마약을 마시게 한 뒤 부모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0명 중 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 사건을 주도한 이씨와 박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한국일보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475 경북 영양, 인구 절벽 위기에 ‘미얀마 난민’ 유치 추진
디지털뉴스팀
25-03-14
1474 헌재, 감사원장·검사 3인 탄핵 전원일치 기각
디지털뉴스팀
25-03-13
1473 중국발 미세먼지·황사 공습... 전국 곳곳 대기질 '빨간불'..
디지털뉴스팀
25-03-13
1472 산업은행, 中 일대일로에 1900억원 투자... '하이난그룹....
디지털뉴스팀
25-03-12
1471 800여 기독·시민단체... ‘성중립화장실 합법화’ 철회 촉....
디지털뉴스팀
25-03-11
1470 韓 노령연금 받는 외국인, 중국인 최다... 작년 101억원....
디지털뉴스팀
25-03-11
1469 국민이 꼽은 최고 '사회갈등'은... 진보·보수 대립
디지털뉴스팀
25-03-06
1468 韓제조업, 中 ‘원산지 세탁’ 기지화 우려↑
디지털뉴스팀
25-03-04
1467 제주평화인권헌장 추진 논란... 기독·시민단체 “차금법 ....
디지털뉴스팀
25-02-28
1466 신학기 학용품 中직구 주의... ‘납 231배 초과’ 등 유해....
디지털뉴스팀
25-02-27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6,469,193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