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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로 지목된 中 크레인... 국내 항구 절반 이상 설치

디지털뉴스팀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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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미국에서 ‘스파이 도구’ 논란을 빚은 중국산 대형 크레인이 국내 주요 항만에도 다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보문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구 10곳에서 운용되는 크레인 총 809기 가운데 427기(52.8%)가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 제품이다.

항구별로는 부산항이 크레인 총 538기 가운데 298기(55.4%)가 이 회사 제품이었고, 주한미군사령부 인근인 평택항은 28기 중 21기가 ZPMC 제품으로 75%를 차지했다.

인천항은 113기 가운데 77기로 68.1%, 울산항은 24기 중 15기로 62.5%였다. 포항항, 목포항, 군산항, 마산항, 대산항은 ZPMC 크레인이 100%였다. 여수 광양항만 10.3%로 10%대였다.

선박에서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거꾸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실을 때 사용하는 ZPMC의 안벽크레인(STS 크레인)은 화물의 출처와 목적지를 등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

안 의원은 “국가 기반 시설인 항구는 그 어떤 곳보다 철저한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작은 안보 우려도 명백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국내 항구에 설치된 모든 크레인을 대상으로 보안성을 점검하는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산 크레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것은 최근 미 국가안보 당국에서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들에 다수 배치된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크레인에 화물 출처 및 목적지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센서가 부착됨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볼티모어항으로 ZPMC 크레인을 운송하던 화물선을 수색해 정보수집을 위한 설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정보국(DIA)도 지난해 ‘중국은 항만 물동량을 교란하거나 군사장비 하역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미국 고위 방첩 관료 출신인 빌 에바니나는 지난 5일  “크레인은 제 2의 ‘화웨이'가 될 수 있다”며, "항만 크레인 사업은 '비밀정보 수집을 감출 수 있는 합법적인 사업' ”이라고 지적했다.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재 미국 내 일부 항구는 ZPMC 크레인 소프트웨어를 타 국적의 소프트웨어로 교체했고, 카를로스 히메네스 미 하원의원은 향후 중국산 크레인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12월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며 ‘해외에서 제조된 크레인이 미국 항구의 사이버 안보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올해 연말까지 작성하라’고 교통부에 요구했다.

WSJ은 ZPMC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서 최대 시공사 역할을 하는 국영기업 중국교통건설(CCCC)의 자회사로, 첨단 센서를 통해 미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는 물품에 관한 정보를 중국 측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중국산 크레인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안보 위협 문제는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그는 “국가 기반 시설인 항구는 철저한 보안 유지가 요구되는 만큼, 국내 항구에 설치된 모든 크레인을 대상으로 보안성을 점검하는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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