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 따라 이달까지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고 6월 말까지 1700개 중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반장은 “오미크론 유행은 3월 3주 차에 정점을 지난 후 이번주 8주 차로 들어가고 있다”며, “현재까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방역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지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날 국내 확진자 수는 3만 1317명이고,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8000명이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면 지난 주 대비 22.8%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313명으로 줄어, 지난주 수요일(383명) 대비 22.4% 감소했다.
사망자는 31명(18일 기준)이며, 주간 평균으로는 하루 44명이다. 지난주 대비 약 25% 감소했으며, 누적 치명률 0.13%이다.
의료대응상황을 보면,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 16.2%다. 중둥증 환자들을 위한 입원병상 가동률은 10.2%로 90%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 전담병상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등 단계적 감축을 추진한다.
박 반장은 “6월 말까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등을 제외한 1700여 개 중증 병상은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며, “생활치료센터는 5월 말까지 권역별 센터 운영을 종료해 총 12개소, 약 3,400개의 병상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들 중 중증 병상은 일부 유지한다.
향후 중증 환자에 대한 입원비 지원 부분은 논의 중이다.
박 반장은 “경증의 경우에는 외래진료 시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입원치료의 경우 본인부담이 환자의 중등도에 따라 커질 수 있어 재정의 형태든, 건강보험에서 커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며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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