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방지를 이유로 3차 백신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한 사망, 영구장애, 생명위급 등 중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현재까지 1113건으로 집계됐다.
3차 접종 이후 212명이 목숨을 잃었고 69명이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겪었으며, 852명이 영구장애와 생명위중 등 주요 이상 반응을 겪었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까지 집계된 이상 반응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43만 3914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1267건을 비롯해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등의 중대한 이상반응도 1만 6253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신고 건수는 열흘이 지난 현 시점에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는 백신 접종만을 강조할 뿐 대다수 부작용 피해에 대한 대응에는 ‘인과성 불충분’을 내세워 요지부동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부작용‧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청원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백신 접종과 부작용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취지의 비판이 담겼다.
청원자들은 백신 접종으로 가족이 사망하거나 중대 이상반응이 나타나 가정이 파괴되고 건강 이상, 병원 치료 등에 따른 극심한 생활고 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송윤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진 자신의 매니저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송윤아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매니저 A씨의 누나가 직접 쓴 글을 공유했다.
A씨 누나는 “동생이 백신 3차 접종 후 5일 만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3일 전까지 태어나 처음으로 제주도에 간다고 신나했었는데 그곳에서 경련을 일으켰다”면서 “지금은 응급 수술을 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 경련 후 방치 시간이 너무 길어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혹시 헌혈이 가능한 분이 계시다면 지정 헌혈을 부탁드린다”면서 “요즘 너무 행복해하던 동생이 이런 일을 겪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부디 꿈이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A씨의 누나는 동생의 수혈자 등록 번호와 관련 의료기관 등을 공개했다.
송 씨는 A씨의 누나 글 아래에 “믿기지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도움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 서울신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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