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서울의 지하철이 해외 방송과 각종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극찬 받고 있다. 팡팡 터지는 와이파이 서비스와 편리한 환승시스템, 깨끗하고 안락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지난 2016년 ‘전 세계 국가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1가지 일’을 소개하며 한국에 가면 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고 추천했다.
이 사이트는 특히 교통카드 한 장으로 모든 지하철의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을 한 번에 정산하는 첨단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해 4월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 ‘원더 위즈덤(Wander Wisdom)’도 ‘아시아의 4대 지하철’ 가운데 하나로 서울 지하철을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서울 지하철의 매력 중 하나로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을 위해 운영되는 ‘약냉방칸’ 서비스를 소개했다. 온라인 뉴스 매체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서울의 지하철 좌석 중 천으로 덮인 것이 있다”며, 이중 손상된 좌석이 하나도 없는 점과 겨울에 난방까지 작동되는 점에 대해 놀라워했다.
영국 BBC는 런던 지하철과 세계 지하철을 비교하는 기사에서 서울 지하철의 4G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 앞서 미국 CNN도 2013년 1월, 서울 지하철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지하철 시스템으로 소개한 바 있다.
미국 뉴스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5년 12월 기사를 통해, 소음과 안전사고의 감소 효과가 높은 승강장 안전문 등 최신식 안전시설을 집중 소개하며, 뉴욕의 지하철이 매우 개선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노약자 등의 사용 편의를 위해 지상부터 승강장까지 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역이 전체의 88%에 달하는 것도 서울 지하철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시민의 쾌적하고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선진국의 지하철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우리의 지하철을 좀 더 아끼고 애용해야 하지 않을까?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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