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8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이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악화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정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에 한해 실시하는 차량2부제에 대해, 전체 차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공공기관 차량2부제 시행으로는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이를 민간으로 확대하고, 상시 시행을 검토할 것“에 대해서도 촉구했다.
서울환경연합은 미세먼지 대책 수립과 관련해, 어린이·임산부·노약자·호흡기질환자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그 기준으로 할 것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수도권 시민 1천13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억제를 위한 차량부제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약 53%가 상시 시행에 찬성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도 “지난달 18∼20일 전국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차량부제 참여’에 대해 전화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72.2%가 "차량2부제에 동참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 NEWSIS)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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