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신의 종합적인 금융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서비스 시스템 ‘내 계좌 한눈에’가 8월까지 우체국·증권·저축은행으로까지 확대돼 전 금융권 통합조회서비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15일, 이 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우체국·증권·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해 전 금융권 통합조회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은행·상호금융(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의 계좌와 보험 계약,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 대출 정보, 카드사의 신용카드 발급 내용 등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개통했다.
이용 방법은 금감원이 운용하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이나 '내 계좌 한눈에' 홈페이지(accountinfo.or.kr)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금융회사의 계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은행에 한해서, 잔액이 50만원 이하에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계좌는 조회 즉시 이체·해지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이 서비스 이용자 수는 총 9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조회된 내역으로는 ‘은행 계좌정보’가 49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21만4000건(23.1%), 상호금융 11만9000건(12.9%), 대출 4만9000건(5.3%), 카드 4만9000건(5.3%)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시스템 개통과 함께 실시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에서는 총 32만개의 계좌가 정리돼 총 324억원이 환급됐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PC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했지만 다음 달 말까지 모바일에서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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