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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이슈] 中 대규모 가짜 계정으로 대외 선전선동

디지털뉴스팀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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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짜 SNS 계정들이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선동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중국 기원설 등에 반대하는 여론 조성에 활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와이타임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 시간)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언트와 구글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WSJ은 “중국 정부가 관여된 것으로 보이는 수천 개의 가짜 계정들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10여개 SNS 네트워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 참여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 계정들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반박하며 미국에서 발원됐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를 대대적으로 퍼뜨리는가 하면,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거짓 정보도 확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WSJ은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중국 매체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윌슨 에드워즈`라는 이름의 스위스 생물학자를 소개하며 "미국이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 인물은 중공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로 밝혀졌다.


이 또한 일단 가짜 SNS 계정을 통해 해당 내용을 퍼뜨린 다음 이를 다시 중국의 언론들이 인용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중국의 활동과 관련해 허위 정보 차단 활동을 하는 비영리 기관인 ‘정보 복원력 센터’는 “최근 350개 이상의 가짜 계정이 중국을 치켜세우고 서구권을 깎아내리는 활동을 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가짜 계정 활동에 대해, 단순한 악의를 넘어 하나의 사이버 공격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NN은 이에 대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라고 비판하면서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은밀한 수단으로 글로벌 내러티브를 형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고 지적했다.


WSJ은 사이버 안보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연루된 이들 가짜 계정은 지난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방해하는 활동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영어와 중국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일본어 등으로도 작성해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여론조작을 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맨디언트와 구글은 이러한 가짜 계정들이 중국 정부와 직접 연결되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활동에 거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정부 기관 또는 정부기관을 우회하는 제3의 단체 또는 업체를 통해서든 중국 정부의 후원자가 지원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은 문제가 된 이들 가짜 계정들을 정지시킨 상태다.


■ 中 배후로 의심되는 가짜 SNS 여론 조작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가짜 SNS 계정들의 여론 조작이 들통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AP통신과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 인스티튜트(OII)는 공동 보고서에서 “중국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가짜 계정들을 만들어 관영 매체와 외교관들의 트윗을 재빨리 공유해 퍼뜨리는 ‘트윗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이 차명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트위터 계정이 최소 449개”라면서 “이 계정들이 8개월 동안 95만 건 가까운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국 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관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트위터에 총 20만1382건의 트윗을 올렸는데, 이는 하루 평균 778건의 트윗을 게시한 셈이다. 이들은 또한 페이스북에도 총 3만4041건의 글을 올렸다.


이렇게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기록들이 나온 것은 이들 계정들이 중국 외교관 계정이지만 실질적으로 가짜 계정으로 운영되는 트윗 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와이타임스는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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