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기종: 보잉 787-8 드림라이너)이 이륙 도중 추락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조종사 2명,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여기엔 어린이와 영유아도 10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이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는 현재까지 1명으로 알려졌다. 인도 출신의 영국 국적자이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항공사는 확인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따르면 추락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센터에 보냈으나 이후 교신이 끊겼다.
해당 여객기가 주거 지역으로 추락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공항 동쪽 메가니 나가르 지역의 국립 B.J 의대 기숙사 위로 떨어지면서,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는 무너진 건물에서 최소 30~35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내부에 더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고 구조대를 인용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최소 50명의 의대생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해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는 2011년 이 기종(보잉 787-8 드림라이너)이 운항을 시작한 이래 첫 추락사고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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