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해외 동포들이 윤 대통령 구명을 위해 미국 유력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연합회(AKU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유력매체 '더 힐(the Hill)' 2면에 부정선거를 멈추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제목인 'STOP THE STEAL! Against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으로 윤 대통령의 담화 영문 번역본을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2월 12일 윤 대통령이 탄핵 표결 직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내용으로 밝힌 담화문의 대부분으로 한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이름으로 광고가 게재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계엄선포에 이르게 된 과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야당의 입법·예산 횡포 사례를 조목조목 언급한데 이어 내란죄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거대야당을 겨냥, "만일 망국적 국헌 문란 세력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면서 원전 산업·반도체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고사,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의 전국 삼림 파괴, 한미동맹·한미일 공조 붕괴, 북핵 미사일 고도화 등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한미연합회는 미 의회와 백악관 등에 배포되는 유력매체에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게재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한미연합회는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이 한·미간 결속을 통해서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한다는 취지로 창립된 국제 민간 조직으로, 비영리 공익 사단법인이다.
'더 힐'은 미국 연방 535명 상하원 사무실과 백악관 내 모든 사무실, 워싱턴 지역 전 기관과 대사관 등에 6만6000부가 배포되는 정치전문 매체로, 온라인이 주력이나 신문은 무가지 형태로 배포된다.
온라인의 경우 정치분야 구독자는 월간 32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면서 CNN에 이어 2위 수준으로 폴리티코, 폭스뉴스 등을 앞선다는 평가다.
최근 공화당 소속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더 힐'에 "탄핵세력, 한미동맹 약화시켜"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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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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