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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외치는 파리 올림픽... 스폰서십은 탄소기업

디지털뉴스팀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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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지나친 ‘친환경’ 기조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저탄소·친환경을 목표로 올림픽의 평균 탄소 배출량 이전 대회(350만톤) 대비 50%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지열 및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선수촌을 건설하고, △신규 경기장 건설 대신 경기의 95%를 기존 또는 임시 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대회 기간 사용되는 전력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한다.

또한 △올림픽 성화에 바이오 연료를 공급하고 △선수촌에 골판지 침대를 설치하며 △우승 메달은 에펠탑 보수공사에서 회수한 철로 제작한다고 한다.

‘저탄소’ 원칙은 선수촌 식단에도 적용, 매일 제공되는 50가지 메뉴 중 절반은 100% 채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체력소모가 심한 선수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올림픽협회는 현지 일간 ‘더타임스’에 “(선수촌 식단은)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이 충분하지 않고 생고기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어 선수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국내에서 파견된 조리사 팀을 통해 도시락을 제공받고 있다. 

■ 선수 잡는 친환경...  그린워싱 지적도

파리 올림픽은 지나친 친환경 기조로 논란이 많았다.

파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림픽 종목 중 철인3종 수영과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를 치루기 위해서다. 하지만 센강은 1923년 이후 수질 악화 등을 이유로 입수가 금지됐다.

이에 파리 정부는 올림픽 진행을 위해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2565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파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은 센강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해 센강에서 수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7일 올림픽 개회식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28일 오전(현지시각) 오픈워터 스위밍 훈련이 취소됐다. 일반적으로 폭우가 내리면 강의 수질은 대장균과 장구균의 수치가 급상승해 악화되기 때문이다.

선수단의 ‘찜통 버스’도 많은 욕을 먹었다. ‘탄소 제로’를 이유로 셔틀버스에서 에어컨 사용을 금지한 데다 테러 우려를 이유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올릭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번 올림픽은 ‘친환경’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에어컨 없는 올림픽’을 계획했지만 기록적인 무더위 예보와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뒤늦게 에어컨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올림픽이 ‘그린워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핀란드 기업평가회사 업라이트 프로젝트는 “친환경 대회를 공언한 파리 올림픽이 정작 스폰서십은 항공(에어프랑스)과 항만(CMA CGM), 철강(아르세로미탈) 등 탄소집약도가 높은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해로운’(harmful) 계약을 맺었다”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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