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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온라인 아동 성 학대 피해 사상 최고... ‘메타’ 가장 많아

디지털뉴스팀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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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에서 온라인 아동 성 학대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스냅챗의 에번 스피겔, 틱톡의 추쇼우즈, 엑스(구 트위터)의 린다 야카리노, 디스코드의 제이슨 시트론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방청석에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청문회에서는 SNS에서 어린이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의 동영상, 성폭행범에게 돈을 뜯기고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이야기 등이 공개됐다.

위원장을 맡은 딕 더빈 민주당 의원은 빅테크 대표들에게 “당신들이 안전보다 이익을 더 추구한 결과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내 온라인 아동 성착취의 실태를 ‘위기’로 진단하고, 메시징 앱과 SNS가 범죄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강력하고 새로운 도구’를 제공했다고 비판하며,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과 관련해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에 매일 접수되는 사이버 제보가 지난해 10만 건에 달했다”고 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참석한 빅테크 CEO들을 향해 “여러분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SNS 기업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제품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또한 함께하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면도 갖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특히 전 세계 약 2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CEO 저커버그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다.

■ 온라인 플랫폼 아동 성학대 역대 최대

미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상 아동 성학대물 신고는 2022년 3200만건에서 지난해 3600만건으로 대폭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유혹하거나, 성적인 근거로 협박하는 범죄 행위에 대한 신고 건수도 2022년 8만건에서 지난해 18만6000건으로 폭증했다. 온라인 아동 성 착취는 주로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일어난다. 

WP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메타 한 곳에서만 2100만건 이상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기간 회사별 신고 건수는 구글 220만건, 스냅챗 55만건, 틱톡 29만건, 디스코드 17만건 순이었다. 

미성년자들이 SNS에서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고 중독되면서 목숨까지 잃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화당 조시 하울리 의원에 따르면 미국 13~15세 소녀 중 37%가 원치 않는 노출 콘텐츠 유통으로 피해를 당했다. 

그는 저커버그에게 “당신의 제품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마샤 블랙번 의원은 ‘10대 이용자의 평생 가치를 270달러로 추정한다’는 메타 내부 문서를 거론하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어린이는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단지 상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그레이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꾼을 만나 성 착취 피해를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의 아들을 사례를 부각하며 저커버그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저커버그는 “끔찍하다”,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 가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었던 일들을 겪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학부모연합’의 쉘비 녹스 이사는 “대부분의 부모가 알고 있는 것은, SNS가 우리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으며 가장 비극적인 경우 목숨을 잃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플랫폼은 10대들 마약 유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아동 성 학대 방지법’과 SNS 플랫폼이 청소년 마약 유통 방지에 적극적 책임을 지는 ‘쿠퍼 데이비스 법’ 등 규제 강화를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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