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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선, 라이칭더 당선... 독립·反中 기조 이어갈 듯

구본석 기자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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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親)미국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4% 진행된 이날 오후 8시 라이 후보는 523만표를 얻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 

허우유이 후보는 434만표, 득표율 33.35%를, 중도 성향 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342만표, 득표율 26.3%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75%로, 직전 선거인 2020년 총통선거 당시 투표율 74.9%보다 높았다.

라이 후보의 당선으로 민진당은 이른바 8년 주기 정권교체 공식을 깨고 창당 후 첫 12년 집권에 성공했다.

라이 후보는 13일 저녁 대만 총통 당선이 확정되자 “2024년 세계 선거의 해에 가장 주목되는 첫 번째 선거에서 대만은 민주 진영의 첫 승리를 창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베이 시내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와 권위주의(威權) 사이에서 대만이 민주의 편에 섰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대만 국민은 행동으로 외세(중국) 개입을 성공적으로 막아 우리의 총통은 우리가 선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계속해서 올바른 길을 갈 것이고, 절대 (과거의 길로) 되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1959년생인 라이 당선인은 광부 아버지를 2살 때 여의고, 어려운 형편에 국립 대만 의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의사로 일하다 정계에 뛰어든 입지전적 인물이다.

우리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에 4차례 당선됐고 시장과 총리 등을 거치며 일찌감치 민진당의 차세대 총통 후보로 꼽혔다.

라이 후보 당선 직후 미국은 ‘환영’, 중국은 ‘반발’의 메시지를 각각 보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라이칭더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미국과 대만의 관계는 확장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별다른 환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만 짧게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장우웨(張五岳) 대만 단장대학 양안관계연구센터 소장은 “미국은 차이잉원보다 강한 라이칭더의 독립 성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의 두 선거(대선과 총선) 결과는 민진당이 대만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며 “조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점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만에선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역 1만7794곳의 투·개표소에서 총통 선거와 113명의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 

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집권 재창출로 인해 대만은 친미(親美)·반중(反中)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중국이 중시하는 ‘92 공식(컨센서스)’을 공개적으로 거부했고, ‘중국과 대만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는 차이잉원의 입장을 계승했다.


구본석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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