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조 바이든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3년간 ‘성소수자(LGBT) 이니셔티브 지원’을 명목으로 41억 달러(약 5조37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포크타임스(ET)’는 “미 연방정부 지출 웹사이트 검토 결과, 미국 정부는 2020년 10월 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LGBT 지원 프로젝트에 1100건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ET는 “해당 사이트에서 ‘LGBT(성소수자)’ 키워드를 분석하자 ‘LGBT’ 관련 보조금은 37억 달러 이상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트랜스젠더’ 보조금 지급액은 총 4억7800만 달러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 국내외 LGBT 지원에 혈세 펑펑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의 종류와 범위는 매우 다양했다.
일례로 지난해 미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LGBT 라이프 센터는 “성소수자인 청소년과 성인이 지원 및 자원을 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 미 정부로부터 180만 달러(약 24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미 정부의 보조금은 해외로도 널리 지급됐다.
세르비아 한 활동 단체는 “세르비아 성소수자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기회를 촉진해 세르비아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키우겠다”는 사업 제안을 통해 미 정부로부터 50만 달러(약 7억원)의 보조금을 타갔다.
‘핑크 인권 수호자’라는 아르메니아의 활동단체도 미국으로부터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지원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ET에 “미 연방정부가 납세자들의 세금을 성소수자 운동가들에게 퍼부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ET는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미국과 태국 트랜스젠더 여성의 교차 성 호르몬 치료가 직장 점막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위해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작된 해당 연구는 오는 2024년 7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의 연구자들은 미 정부로부터 약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게 된다.
연방 지출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로 분류됐다. 목적은 “공공 또는 민간 비영리 기관과 개인이 전염병 등 관련 분야의 생물의학 연구를 수립, 확장 및 개선을 위한 지원”으로 명시됐다.
미 정부는 전체 인구 중 극히 소수인 ‘트랜스젠더 배우자의 폭력과 알코올 간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프로젝트‘에도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미 국립인문재단은 성소수자 용어 사전인 ‘호모사우루스’를 번역,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약 35만 달러(약 5억원)를 지급했다.
■ 국민 반대 외면
미국 학교들에 대한 정부 주도의 성소수자 보조금 액수 역시 적지 않다. ‘동성애자·양성애자 연합을 통한 다양한 청소년의 건강 증진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하는 보스턴대학은 총 140만 달러(약 18억원)를 지급받았다.
이 보조금은 보스턴대학이 위치한 매사추세츠주 내 중·고등학교들의 동성애자·양성애자 연합 동아리 장려를 목적으로 제공됐다.
이에 대해 전국적인 학부모 단체인 ‘자유를 위한 엄마들(Moms for Liberty)’의 공동 설립자 티파니 저스티스는 “이런 보조금은 교내 LGBT 활동가들을 지원한다. 그들은 학생들이 그들의 가치관, 취향 등을 선호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가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 이상이 학교에서 젠더 이데올로기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티스는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인 대부분의 의사와는 반대로 ‘문화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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