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무선통신이나 인터넷의 도래를 예언해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불리는 19세기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가 인공지능(AI) 개념에 대해서도 언급한 글이 화제다.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테슬라 과학센터는 현대 AI의 개념을 담은 니콜라 테슬라의 신문 게재글을 재편집해 공개했다.
이 글은 1900년 6월 미국 매체 ‘더 센추리 매거진’에 실렸다.
테슬라는 ‘증가하는 인간의 에너지 수요 문제’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지금은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미래에는 독자적인 의식(own mind)을 가진 자동장치가 고안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장치에 대해 “조작자로부터 독립돼 스스로 외부 자극에 반응하면서 마치 지능을 가진 것처럼 매우 다양한 행동과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다음 행동에 확실히 영향을 주게될 경험을 하거나 인상을 대신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는 의식을 가진 기계장치가 학습을 하면서 과제를 수행한다는 의미로 개념상 자율적인 인공지능인 ‘범용 인공지능(AGI)’에 가깝다.
테슬라 과학센터의 조셉 시코르스키 연구위원은 해당 글에 대해 “테슬라가 인간으로부터 독립적인 생각하는 기계의 시대를 예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테슬라는 세르비아계 오스트리아인으로, 미국으로 건너 가 교류 전기의 상용화를 성공시키고 테슬라 코일을 발명해 라디오를 발전시키는 등 전기공학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무선통신이나 레이다의 초기 단계 기술을 고안하고 우주의 전파를 수신해 외계 문명을 찾자는 세티(SETI)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한 천재 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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