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LSE)이 학사 일정에 기독교 용어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LSE는 다음 학기부터 학사 일정에 표기된 크리스마스, 사순절, 부활절 및 미카엘축일 등의 용어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은 ‘겨울 방학’, ‘봄 방학’ 등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대학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학교의 국제적 특성과 글로벌한 참여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기독교적 명칭을 보다 접근성 있는 용어로 바뀨가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계와 관련 단체들은 비난과 우려를 내놨다.
토비 영 '자유언론연합'(FSU) 사무총장은 “LSE의 조치는 영국 최고 캠퍼스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라며 "영국의 기독교 정체성의 마지막 잔재를 벗기려는 세속적 영합"이라고 비판했다.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 인스티튜트(Christian Institute)’는 “우리는 지난 수년간 기독교인들이 공적인 영역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경고해왔지만 실제 상황은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의 사이먼 캘버트 부소장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들과 전통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침묵해야 하거나 괴롭힘을 당한다”며 “이런 일이 기독교적 원칙에 기반을 두고 기독교인들의 후원으로 설립된 기관에서 일어날 때는 특히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LSE의 이번 조치를 겨냥해 “포괄성이라는 이름으로 배제를 만드는 우스꽝스런 헛소리”라고 일갈했다.
LSE의 이번 조치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성전환) 중시 흐름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 데일리굿뉴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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