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메타(페이스북)가 트위터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풀기로 했다. 2021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을 정지한 지 2년 만이다.
25일(현지시간) CNBC등 미 언론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트럼프 계정 복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복구 작업은 수 주 내에 이뤄질 계획이다.
메타 측은 “우리는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것을 방해하길 원치 않는다”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을 대중이 듣고 투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현직 대통령이던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다.
그의 게시물이 폭력 사태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트위터도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지만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22개월 만에 복구시켰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 언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활동을 재개할지는 알 수 없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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