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태국의 한 불교 사원에서 승려 전원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사찰 운영이 잠정 중단 됐다.
29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펫차분주 붕삼판 지역의 한 사원에서 승려 4명 전원이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인근 보건소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해당 사찰은 승려 없이 텅 빈 상태가 됐다.
이 지역 당국 책임자는 “마을 주민들은 그 승려들이 더 이상 공덕을 쌓을 수 없을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민들이 신앙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당 사찰에 승려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허용했으며, 지난 6월에는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가정 내 재배도 허가했다.
다만 향락을 위한 기호용 대마 사용은 여전히 금지됐다.
태국에선 필로폰 알약 한 정이 20바트(약 750원)도 못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 등 마약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태국은 미얀마의 샨주에서 라오스를 거쳐 필로폰이 범람하는 주요 교통로다. /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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