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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지나친 물 통제로 기약 없는 ‘메콩강 악몽’

디지털뉴스팀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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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주요 식수원인 메콩강(중국명 란창(瀾滄)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윈난성에 이어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를 거쳐 남중국해로 유입되는 길이 4천800㎞의 강이다. 

중국은 메콩강 상류 지역에 지나치게 많은 댐을 건설하며 수자원을 통제해, 하류 지역 국가들의 농업과 어업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메콩강의 생태계는 중국의 공격적인 댐 건설과 뒤이은 라오스와 태국의 댐 건설 등으로 10여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가뭄 장기화로 수위가 저하되고 염분 침투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농사와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도시로 떠나는 농민과 어민들의 행렬이 이어진 지 오래다.

중국의 과도한 개발 행정이 초래한 이 문제는 구조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생계를 위해 도시로 향하는 이농 행렬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태국 마하사라캄대 환경전문가 차이나롱 세타추아 박사를 인용, “메콩강이 죽어가고 있다”며 “강 지류까지 포함하면 어획량이 이전보다 무려 7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0년에 처음 대형 댐을 지은 후 현재 11개의 댐을 가동 중이다. 메콩강 하류의 어업, 농업이 중국의 댐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댐 건설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물 부족에 시달리는 메콩강 하류 지역 나라들도 뒤늦게나마 수자원 확보에 나서면서다.

메콩강 하류에 댐이 처음으로 들어선 것은 2019년 11월로, 태국이 환경운동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은 사야부리 수력발전소다. 이후 라오스에도 2개의 댐을 들어섰다.

메콩강은 2010년 이전 매년 230만t의 풍부한 어획량으로 세계 최대 내륙 어업 규모를 과시했지만 옛말이 된지 오래다.

아직 그물을 던지는 어민들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길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고 토로한다.

이로 인해 어민 수도 대폭 줄었다.

태국 농카이 지역 한 마을 부촌장 차이왓 프라쿤 씨는 "현재 잡히는 물고기가 매우 적어서 어부 100명 중 겨우 20명만 여전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을 인근에 위치한 라오스의 사야부리을 지목하며 “댐이 가동되기 전에는 어부 한 명이 하루에 물고기 10㎏을 잡았지만 현재는 일주일에 4∼5㎏을 잡으면 운이 매우 좋은 것”이라면서 “어떤 주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과거 100여종에 달했던 어종이 현재 20종으로 급감한 것도 이들의 고민이다.

중국의 과도한 댐 건설 욕심은 결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 부족 재앙으로 돌아왔다.

홍콩교육대 교수이자 환경전문가 폴 해리스는 “중국 영토는 다른 10여 개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주요 강물의 발원지로, 지난친 댐 건설로 하류 지역 국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메콩강 상류에 물이 충분함에도 하류 국가들은 가뭄을 겪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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