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증화 가능성이 적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각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백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억82만여 명, 사망자는 62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5억 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추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일일 평균 신규 감염자는 99만9561명으로, 지난 2주 동안 37% 감소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도 3701명으로, 지난 2주간 25% 감소했다.
확산세 둔화와 함께 중증화 가능성이 적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각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백신 접종률도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일일 접종횟수는 1260만회로, 지난해 말보다 65% 감소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서둘러 도입했던 이스라엘과 칠레에서는 백신 3차와 4차 접종률이 25%, 5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백신 생산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의 일부 생산 위탁 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도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거나 수익성 높은 백신 생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백신 매출액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달 초 에어피니티는 올해 세계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당초 808억달러에서 641억달러로 20% 가량 내렸다. / 아시아투데이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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