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웃국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긴장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안나 파울스 메시대학(뉴질랜드) 교수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군사협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는 중국은 자국민의 안전과 사업 보호를 위해 솔로몬제도로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파울스 교수는 협정 초안에는 중국인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 외에도 공공질서 유지·재난 구조·인도적 지원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조항들도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협정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이익 추구 움직임으로 해석돼 호주 등 관련국들은 긴장하고 있다.
호주 외교부는 이번 협정 초안과 관련해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내 안보를 불안케 하는 행위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 정부는 특히 이번 군사협정 체결로 자국 북동부 해안 2천km 이내에 중국 해군기지가 들어설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중국과 솔로몬제도 사이의 안보 협정이 “태평양 지역을 군사화할 수 있다”며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군 병력을 배치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단호한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협력은 국제법에 부합하며 지역과 국가의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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