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한국의 4당 대선후보에게 인권정책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고 ‘코스미안뉴스’가 1월 29일 보도했다.
HRW는 1월 27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통령 후보들은 주요 인권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HRW는 3월 9일로 예정된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4당 대선후보들에게 인권정책에 대한 설문지를 보냈다. 답변은 2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HRW의 선임 연구원 리나 윤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국내외의 인권 정책이 경제성장과 세계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긍정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이번 설문 요청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선 주자들은 대북관계는 물론 한국의 긴급 현안에 대한 인권정책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유권자들이 투표시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문지는 지난 1월 25일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윤석열 의원에게 발송됐으며, 답변 마감일은 2월 21일이다.
설문지에 수록된 질문은 15개로, 아동인권과 교육, 여성인권, 노인인권, 성 소수자(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인권, 표현의 자유, 대북 인권정책 등에 관한 것이다.
HRW는 “설문의 목적은 각 후보에게 국내외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한 의견을 유권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선임연구원은 “대통령 후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국민에게 인권 정책을 설명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후보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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