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 의료교육연구센터인 IHU 연구팀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에서 신종 변이 'B.1.640.2' 감염사례 12건을 발견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환자는 백신 접종자다. 진단 사흘 전 아프리카 카메룬을 다녀왔으며, 확진 전 가벼운 호흡기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변이를 'B.1.640.2'로 명명하고,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46개, 유전자 결핍 37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프랑스 이외 지역에선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위험성, 급속한 변이 확산 등의 정황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다른 바이러스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존재하지만, 이들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델타나 오미크론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유입 후에도 현재 프랑스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배종인 오미크론 만큼 확산세가 증가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출현과 해외 유입에 대한 예측 불가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인력으로 통제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이 논문은 신종 변이 발견 사실을 의학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달 29일 보고됐으며, 아직 학술지에 게재되진 않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 변이가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를 밀어내고 확산세를 키울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해당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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