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방역패스 시행 등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모두 해제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다음 주에 ‘플랜B’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플랜B는 작년 12월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고 부스터샷 접종 시간을 벌기 위해 도입됐으며, △엄격한 자가격리 △극장‧호텔‧대중교통 등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영국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 총리는 “인파가 많은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며, 백신패스도 사업장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자가격리 규정도 종료할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3월 24일 자가격리 규정이 만료될 예정"이며, "향후 단축 또는 폐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코로나 양성 판정자에 대한 자가격리 규정은 조만간 권고와 지침으로 대체된다. 신속 검사 키트는 수요에 맞춰 계속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영국 보건부도 이번 조치를 확인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독감처럼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전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명으로 이달 초 22만 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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