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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대 前 학과장, 천인계획 참여... ‘스파이 혐의’로 유죄 평결

한상진 기자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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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리버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전 학과장 [사진=SOH 자료실]


[SOH] ‘천인계획(千人計劃)’에 참여했던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전 교수가 ‘간첩’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의 ‘해외 우수 인력 유치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를 일종의 산업 스파이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리버(63)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전 학과장은 미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배심원 평결 결과 유죄 판단을 받았다.


리버 전 학과장은 2000년대 나노 물질을 합성하고 나노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등 나노 기술 연구에서는 최고의 과학자로 꼽혀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화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울프상을 수상했으며,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도 꼽혀왔다.


미 검찰에 따르면, 리버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우한기술대학(WUT)이 천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한 외국 전문가 채용 프로그램에 협조했고, 재직 기간 우한기술대로부터 150만 달러를 받고 중국에 연구실을 설립했다.


‘그림자 실험실(Shadow Lap)’로 불리는 이 연구실은 정상적으로는 얻기 힘든 외국의 주요 기술을 베끼기 위한 것이다.


리버는 1년 중 9개월을 우한기술대를 위해 연구하는 조건으로 매월 5만 달러의 급여를 받았고, 2012~2017년 사이 15만 달러의 생활비를 추가로 받았다.


리버는 또 우한기술대 명의로 특허를 내고 논문도 발표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를 숨기고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지난해 1월 말 전격 체포돼 기소됐다.


미국 정부는 납세자의 세금이 들어간 연구기금을 지원을 신청할 경우 연구자에게 외국과의 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리버는 미국 국방부와 국립보건원(NIH)이 1500만 달러를 투입한 연구에 참여했으나, 동시에 중국의 천인계획(千人計劃 )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법원은 배심원 판단을 참고해 곧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허위 진술 혐의를 인정받은 만큼 리버 교수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지만 범죄 전력이 없고 건강이 악화된 점 등으로 징역 기간이 6개월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버드대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리버 교수는 현재 혈액암 중 하나인 림프종 말기 상태다.


FBI 녹취록에 따르면, 리버 전 학과장은 받은 급여 절반을 자신의 명의로 개설한 중국 은행에 보관해왔으나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해 20만 달러의 잔고를 거의 사용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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