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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럼프 인터뷰 동영상 삭제

김주혁 기자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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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구글이 운영하는 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최근 ‘커뮤니티 지침 위반’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미 보수 매체 뉴스맥스(Newsmax) TV(이하 뉴스맥스)가 보도했다.


뉴스맥스 대변인은 자사가 17일(현지시각) 진행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가 철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대중(對中) 정책과 불법 이민에 관한 바이든 새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지난해 11월 대선에 대해 "조작됐다", "선거 결과를 도난당했다"고 다시 강조했다.


유튜브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영상을 삭제한 후 뉴스맥스는 인터뷰의 일부 영상을 다시 게시했다. 유튜브 측은 이 영상은 삭제하지 않았다.


한편,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은 이와 관련해 “우리에게는 어떤 동영상이 유튜브에 남아야 좋을지를 규정하는 명확한 커뮤니티 지침이 있다.”면서, “발언자가 누구든 정치적 관점을 가지고 있든 관계없이 커뮤니티 지침을 관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구글 관계자는 또한 "지난 대선 공정성에 대한 정책을 토대로 뉴스맥스 영상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 영상은 아직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대선 전부터 미 보수파들의 게시물 단속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유튜브는 트럼프 진영이 게시한 투표 비리에 관한 광고를 삭제하고, 트럼프의 변호사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동영상도 삭제했다.


올 1월에 유튜브는 다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용자 계정을 영구 동결했다.


유튜브는 1월 20일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백악관 유튜브 계정에서 바이든에 대한 저평가(dislike)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삭제’ 조치로 대응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진짜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개입(저평가나 댓글 등)을 막기 위한 정기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론칭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지난 1월 자신의 계정을 영구 동결한 트위터에 대해 “향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는 전체주의 국가 당국자들의 게시물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다고도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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