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연방의회가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에 대한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여부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5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의회 의원 35명은 이날 사법당국과 법무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China Daily가 FARA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연방의회에 따르면 China Daily는 지난 30년간, 미 주류 신문과 지방 신문의 (전면)광고면을 구입해, 중국공산당(중공)을 선전하는 창구로 사용해왔다.
의원들은, FARA에 등록된 매체는 2년마다 광고 구입과 재무제표에 대한 세부 정보를 미 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있지만, 는 이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China Daily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로, 1983년 외국 대리인 등록법에 등록되었다.
짐 배닝 상원의원은 서한에서 “China Daily의 광고는 중공이 진행 중인 인권탄압 등 각종 잔학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악질적인 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사법당국에 China Daily의 재무제표와 법적 평가 제출을 요구할 것을, 법무부에는 China Daily의 FARA 준수에 관한 보고서 제출을 요청할 것을 각각 촉구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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