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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팀, 해수 온도 급상승→인류 대재앙 경고

한지연 기자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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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인류의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14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대기과학지(A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해저 2000m 지점의 수온 관측 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온 상승세가 지난 25년 간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1초마다 4개씩 투하했을 때 바다가 흡수한 에너지량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해수 온도는 1955년부터 1986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1987년부터 한층 가속화됐다. 이로 인해 1987년~2019년까지 전 세계 해수 평균 온도는 이전 보다 무려 4.5배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청리징 중국과학원 국제기후환경과학센터 조교수는 2019년에 전 세계 바다의 평균 수온이 1981~2010년 평균 수온보다 0.075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근소한 상승으로 보이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는 그렇지 않다.


청 교수는 “이 정도로 해수 온도가 오르려면 바다가 228 섹스틸리언(1섹스틸리언=1000의 7제곱) 줄의 에너지를 흡수해야 한다”며 “그 원인은 인간에 의한 것 외에 다른 합리적 설명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줄’(joule)이란 ‘에너지’ 또는 ‘일’을 나타내는 단위다. 1줄은 1뉴턴의 힘으로 물체를 1m 이동할 때 필요한 일이나 에너지를 의미한다.


지구 지표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땅, 대기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대기와 땅이 흡수하는 열기는 4% 미만이지만 바다는 열기의 90% 이상을 흡수한다. 이러한 해수 온도 상승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며 태풍과 허리케인 등을 강화해 막대한 재난을 초래한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존 에이브럼 미 세인트토머스대 교수는 해수 온도 상승이 갈수록 빨라지는 데 대해, “지금 우리는 1초마다 5~6개의 히로시마 원폭 에너지를 바다에 투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연구팀은 이번 논문과 관련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인류 대재앙을 막기 위헤 각국의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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